대전 신탄진高 독거노인 경로잔치등 이웃돕기

▲ 신탄진고 학생들이 관내 노인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시내 한 고교생들이 세파에 찌든 이웃들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며, 아름다운 마을가꾸기를 실천하고 있다.

주인공은 신탄진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 독거노인 위문공연부터 학교 친구 돕기 등 지역 내에 일어난 일이라면 조건없이 팔을 걷어붙인다.

지난 24일에는 사물놀이반원과 가야금병창반원들이 토요일마다 재가봉사활동을 해 온 법동 독거노인들을 위한 위문공연과 함께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충·효·예 실천단원 3학년 송양순양은 다비다의 집에서 단막극을 공연,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에는 3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역 봉사단체의 영세민 연탄보내기 운동에 참여, 대신동의 영세민 가정에 연탄 1400장을 배달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백혈병 투병 중인 대전 탄방초 최수지양을 돕기 위해 헌혈카드 40장을 보내 주기도 했다.

양태의 교장은 "올해만 학교 인근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약 1만 시간의 봉사활동을 벌였다"며 "미담(美談)이 사라지는 요즘, 기성세대에 귀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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