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등 3개분야 추진

건양대학교가 지난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기술혁신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정부와 지자체 및 자체 대응투자 등 총 100억원을 투자하게 될 지역기술혁신사업이 가동 반년 만에 수천만원의 수익을 거두는 등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 5월 교내에 1500평, 지상 5층 규모의 지역기술혁신센터를 건립하고 각종 기계 설계 및 제작장비를 도입해 지역 관련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산업디자인 사업, 정보통신 원격계측사업, 창업보육 및 교육훈련사업 등 3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시작했다.

11월 현재 산업디자인 사업에서 기계설계 및 제작으로 2600만원, 원격계측 정보화 사업으로 600만원, 창업보육사업으로 204만원, 각종 산업체에 대한 교육훈련사업으로 145만원 등 총 35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연말까지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이 전망되고 있다.또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건양대 기술혁신센터에서 기계설계 등 발주를 한 업체는 경원종합상사 등 대전·충남지역 30여개 업체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중소기업들은 30%가량의 원가 절감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는 이와 함께 충남도내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감안, 각종 원예, 시설농업의 현대화를 위해 원격계측기술 개발사업을 추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격계측은 원거리에서 컴퓨터제어를 통해 농사를 짓거나 축사에 물이나 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양대 강병익 산학협력단장은 "현재 2명의 행정직원 외에 졸업생을 영업사원으로 채용, 본격적인 기술영업에 나서 내년에는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