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교수 쉬운 해석... 베스트셀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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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에서 제목은 들어봤어도 실제 내용은 아는 사람이 드문 일연의 '삼국유사'.

이 역사서가 최근 베스트셀러가 돼 화제가 되고 있다.

건양대학교 김원중 교수(중국언어문화 전공)가 번역한 '삼국유사'가 최근 MBC의 도서선정프로그램 '느낌표'에서 12월 선정도서로 선정되면서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기 시작한 것.

'삼국유사'는 그동안 많은 번역본이 있었으나 지나치게 고답적인 문체와 난해한 문맥 등으로 일반인에게 가장 친숙한 역사서이면서도 가까이 다가서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김 교수의 '삼국유사'는 일반인들이 좀더 손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번역해 누구나 이 책에 다가설 수 있게 한 것이 시장가치를 갖게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교수는 이미 '사기열전', '정관정요', '삼국지' 등의 번역을 통해 어려운 중국의 고전과 독자들의 거리를 한층 좁혀 놓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김 교수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꼼꼼한 각주, 시원스런 내용 전개, 신세대에 걸맞은 문장 감각으로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중문학자로서 '사기', '삼국지', '후한서' 등 수많은 중국의 문헌과 자료를 철저히 고증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삼국유사' 특유의 맛을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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