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파출소

일선 파출소 직원들이 비번을 이용, 인근 휴경지에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당진군 석문파출소(소장 박종만) 직원들은 휴경 상태이던 인근 삼봉리의 논 3960㎡를 임대, 농사를 지어 올해 쌀 17가마를 수확했다.

이 파출소는 수확한 쌀 중 100㎏을 수년 전 화재로 집과 아들을 잃고 컨테이너 박스에서 혼자 살고 있는 오모(76) 할머니에게 전달했다.

나머지는 혼자 사는 노인 2명과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아동 4명, 장애인 1명 등에게 각각 나눠 주며 때이른 추위를 녹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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