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분리 촉구 상경집회 어제 출정식

<속보>=당진항 지정 범군민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김천환)는 25일 군청회의실에서 오는 27일 서울시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개최되는 당진항 분리지정 범군민결의대회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낙성 당진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사회단체장, 읍·면 이장단, 새마을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항 분리지정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국토의 균형개발을 도모해야 할 해양수산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감언이설로 지난 4년간 13만 당진군민을 우롱했다"며 "이번 집회에서 군민의 의지를 보여 주자"고 강조했다.

김낙성 당진군수는 "당진의 땅과 바다, 항만시설에 당진의 이름을 붙여 달라는 당진항 분리지정의 당위성은 지난해 12월 중앙항만정책 심의위원회에서 이미 인정됐다"며 "자신들이 결정해야 할 사항을 당진군과 평택시의 협의를 유도하는 등 해수부의 무책임·무소신 행정으로 집단행동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정식은 김봉환 당진군 기획감사실장의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박영규 당추위 사무국장의 대회사, 결의문, 격려사,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출정식에서는 또 상경집회 이후의 행동계획(해상봉쇄 등), 충남도 차원의 협조부재 등에 대해 열띤 토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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