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 섬'서 펼쳐지는 코미디 어드벤처

지난 20일 출시된 새 비디오 '스쿠비-두'(Scooby-Doo)는 지난 69년부터 30년간 방송된 미국 TV만화영화 사상 최장수 프로그램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

미국에서 개봉 첫주 만에 5640만달러를 차지하며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이기도 하다.

유령을 쫓거나 불가사의한 사건을 해결해 온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멤버들은 성격 차이로 뿔뿔이 흩어진 지 2년 만에 다시 회사를 재창립하고 '스푸키'섬에서 발생한 또다른 사건을 맡게 된다.

그 섬에서 초자연적인 괴현상이 계속 발생하자 손님이 끊길 것을 염려한 섬 주인인 몬다베리우스(로완 아킨슨 분)가 사건 수사를 '미스터리 주식회사'에 의뢰한 것이다.

이 회사의 멤버들은 '스쿠비-두'라는 말하는 견공과 프레드(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분), 다프네(사라 미셀 겔러 분), 섀기(매튜 릴라드 분), 벨마(린다 카델리니 분)로 구성돼 있다.

본의 아니게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된 이들…. 성격 차이와 과거의 갈등을 묻어둔 채 한마음으로 사건해결에 나서는데. 무언가에게 영혼을 빼앗긴 채 섬을 떠나는 학생들을 본 팀원들은 과연 이 섬에 도사린 알 수 없는 유령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을까?

악역인 몬다베리우스 역에 '미스터 빈'으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로완 아킨슨이 열연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관람 포인트는 말하는 게으름뱅이 견공과 팀원들이 섬에서 겪는 환상적인 어드벤처.

2002년 미국·호주 공동제작. 감독은 라자 고스넬이며 상영시간 90분짜리 코미디 어드벤처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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