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축제 어제 폐막

'세대와 국가를 넘어 평생학습 사회로'를 기치로 내걸고 대전에서 개최된 제2회 전국 평생학습축제가 내년 제주도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28일 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감했다.

이날 엑스포과학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회 전국 평생학습축제 폐막식에는 정기언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와 홍성표 대전시교육감 등 교육계 관계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차기 개최도시로 결정된 제주시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석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지역 평생교육정보센터(대전대) 주관으로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이번 전국 평생학습축제에는 전국 107개 평생교육기관이 참여하고, 90개 홍보관이 전시되는 등 어느 때보다 내실 있게 치러졌다.

주최측이 잠정 집계한 입장객 수도 당초 목표인원 10만명을 크게 웃도는 15만여명에 달하는 등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와 온 가족이 참여한 평생학습의 장이 마련됐다.

15만 인파 속에 평생교육에 대한 참여와 배움의 열기도 빛을 발했다.

금빛평생교육봉사단 실무자 세미나 등 행사 기간 내내 6개의 크고 작은 세미나가 열렸으며, 2회에 걸쳐 열린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에서는 동화 구연과 시낭송, 연주, 댄스스포츠 등이 갈채 속에 선보였다.

대전매일 ㈜충청투데이와 대전대가 공동주최한 '전국 평생학습 포스터 작품대회'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대전여자정보고 박현정양이 대상을 차지, 대전 개최를 자축했다.

일본 평생학습 마을 만들기협회(이사장 후쿠도메 성덕대학 교수)와 일본 기후현 합창단 등과 함께한 한·일 평생학습 국제 세미나 등은 평생학습 선진국인 일본과 바람직한 교류 모델을 제시하는 수확이었다.

시 교육청 최학현 평생교육과장은 "당초 목표 인원보다 5만여명 많은 인원이 몰리는 등 내실 있는 축제로 마감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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