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상의·시민단체·후원회등 회생방안 추진

대전 시티즌 프로축구단 살리기를 위한 각계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의회와 대전상공회의소는 20일 시티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대전 시티즌을 사랑하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들도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대전시의회는 이날 제121회 제2차 정례회에 앞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간담회를 갖고 시티즌 살리기를 위한 의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했다.

시의회는 "시티즌을 회생시키려면 의회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뜻을 모은 뒤 정례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 활동과 시정질문 등으로 시티즌 문제를 집중 논의해 시티즌 살리기 해법을 찾고 범시민적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상공회의소도 대전시가 주도하는 시티즌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상공인을 중심으로 후원회 결성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 구단 운영업체 이외의 지역 업체들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하는 등 범시민 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상공회의소 김주일 회장은 "시티즌 살리기 운동은 일부 기업이나 단체의 힘만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며 "지역민 모두가 애정을 갖고 모든 힘을 결집한다면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민단체들도 21일 시티즌 회생에 동참을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대전 시티즌 서포터스와 대전시축구협회 등도 대책회의를 열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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