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속출… 잦은비 습도높아 음식물 잘 상해

식중독 환자가 잇따라 발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오후 6시경 대전시 서구 모 광고회사 개업식에서 음식을 먹은 최모(32)씨 등 12명이 늦은 밤부터 고열, 설사, 구토 등을 호소,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최씨 등은 이날 개업식에서 돼지고기 수육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 관계자는 식중독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사항은 검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대전시 중구 모 음식점에서 회식을 가진 고모(25·여)씨 등 3명도 같은 증세를 보이며 7일 오전 8시경 인근 병원을 찾았다. 고씨 등 2명은 치료 중이며, 나머지 1명은 귀가했다.

이들은 직장동료들로서 7명이 식당을 찾아 돼지갈비를 먹고 귀가했으며, 다음날 3명이 식중독 증세로 모 병원을 함께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변상현 충남대병원 교수는 "최근 잦은 비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음식물이 쉽게 상한다"며 "조리하는 사람들은 유통기간이 지나거나 상했다고 의심이 드는 음식물들은 아끼지 말고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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