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특집]여행보험·애완견·화초등 관리 이렇게

?경기 침체로 직장인의 보너스가 줄고 자영업자의 매출이 떨어지는 등 주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나빠졌지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이 반갑기만 하다.

그러나 귀성길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비는 소홀히 하기 쉽다.

여행자보험으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애완동물과 식물에 대한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모처럼 가족 및 친지 등과 모이는 것이 불편한 자리가 되지 않도록 하자.

◆여행자보험

귀성길 혹은 고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재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여행자 보험 하나쯤은 들어 놓을 만하다.

1인당 하루 2000∼5000원 정도인 추석보험 등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교통사고를 포함한 일반 상해사고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여행자보험은 상해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뿐만 아니라 의료비까지 지원해 주며 입원시 일당까지 지급된다.

또 휴대품을 분실하거나 파손됐을 때 이에 대한 보상과 식중독으로 입원치료 시 50만원의 위로금을 주며 뱀, 벌 등 각종 야생 동·식물에 의한 피해를 추가로 보상해 준다.

보험사별로 사고 발생으로 인한 상해 사망 및 후유증에 대해 1000만∼5000만원의 피해 보상을 해 준다.

여행 중 생긴 질병 등으로 사망했을 경우 100만∼1000만원가량을 지원해 주며, 타인의 물품에 대해 손해를 입혀 배상의 책임을 지게 됐을 경우 200만원가량의 배상금을 보험사로부터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보험사별로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통해 자동차 사고 접수 및 사고 현장 긴급출동과 차량 수리비 현장 지급,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전개한다.

또 긴급출동 서비스를 벌여 견인 서비스, 비상급유 서비스, 배터리 충전 서비스, 타이어 펑크 교체 서비스, 잠금장치 해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추석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가 온라인, 오프라인상에 마련돼 있다.

◆애완견 등 관리

이번 추석 연휴는 직장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5일이다. 이렇게 며칠 동안 집을 비우게 되면 애완동물이나 화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고 싸들고 다닐 수도 없는 일이다.

평소 애지중지 길러온 것을 한순간에 애물단지로 만들지 말고 추석 연휴 동안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애완견

덩치가 작은 애완견의 경우 여행 및 귀성길에 데리고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애완견은 홀로 남게 된다.

이럴 때는 동물병원이나 애견센터 내에 있는 애견호텔에 애완견을 맡기는 게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곳에선 당직자가 매일 애완견에게 먹이를 챙겨 주고 운동이 필요한 견공들에겐 산책도 시켜 주며, 위탁 당시 견공이 좋아하는 음식을 관계자에게 알려주면 간식도 챙겨 준다.

특히 동물병원에서는 주인과 떨어져 있는 동안 외로움 등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바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용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몸집이 작은 애완견을 기준으로 하루 1만원 내외.

▲난

시간에 맞춰 물을 주는 기계가 없는 이상 난을 오래 방치하는 것은 난을 죽이는 행위나 다름없다.

난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의 날씨 상태를 확인하고 건조한 날과 습한 날에 따라 양을 조절해 물을 충분히 주고 갈 것을 권고한다.특히 통풍이 잘되는 곳에 난을 두는 것은 기본이며, 건조한 날이 이어질 경우 난 주변에 습도가 유지되도록 바가지 등에 물을 담아 두는 것도 좋다.또 집으로 돌아왔을 때 전문가에게 문의해 난이 탈수증을 보이면 수분과 함께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관상어

열대어를 비롯한 관상어는 오랜 시간 집을 비울 때 걱정되는 또 하나의 걱정거리다.

그러나 매일 먹이와 용변처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애완견이나 수분 조절이 까다로운 화초와는 달리 2∼3일 정도 먹이를 주지 않아도 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다만 전원 이상 등으로 산소 공급기가 멈출 요인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오랫동안 먹이를 주지 못할 것에 대비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주는 일은 삼가야 한다.먹이의 양은 집을 떠나기 전 평소보다 20∼30% 정도 더 주는 것으로 충분하고 돌아오자마자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한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