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읍 원수리 등기소 앞 네거리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 등기소 앞 네거리는 서천 지역의 대표적인 교통사고 다발구간이다.지난 한 해 동안 교차로사고 11건, 추돌사고 2건, 기타사고 4건 등 총 17건의 사고로 27명의 사상자를 낸 이 지역은 해마다 각종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지역은 1일 평균 교통량이 2만2000여대로 다른 지역 교차로에 비해 교통량이 적은 편임을 감안할 때 사고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곳으로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이 요구된다.

장항역과 장항도선장으로 통하는 이 지역은 도로가 커브길로 이뤄져 교차로에 대한 운전자들의 시인성이 극히 떨어지고 안전시설물이 미흡한 것이 주된 사고요인이 되고 있다.

또 차량들이 무분별한 과속을 일삼으면서 신호 변경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급정거를 하는 경우가 많아 뒷차량과의 추돌사고가 빈번한 실정이며, 좌회전 전용차로를 인식하지 못한 과속 운전자들의 역주행도 빈번하다.

운전자들은 "등기소 앞 네거리는 차량들이 무분별한 과속을 일삼고 운전자들이 교차로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교통표지판 등 안전시설물을 확충해 사고를 줄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 곳에서 해마다 각종 교통사고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면서 지역 교통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우선 차로를 재조정하고 교차로 통행 각도를 조정해 운전자들이 교차로를 보다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내리막 구간에는 미끄럼방지 포장을 해 과속 운전자들의 급정거에 따른 차량 밀림 현상을 최소화시켜 추돌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또 신호등을 이전 설치해 운전자들이 신호등을 빨리 인식해 신호위반에 따른 사고를 막아야 할 것이며 교차로와 도로변에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 등기소 앞 네거리는 운전자들의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며 "효율적인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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