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염소만 훔쳐 온 40대와 훔친 염소를 사들여 시중에 되판 가축도·소매업자 등 2명이 경찰에 덜미.

서천경찰서는 16일 농가에서 가축을 상습적으로 훔친 오모(48)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씨에게 훔친 가축을 구입, 시중에 유통시킨 가축도·소매업자 조모(48)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9월 중순 서천군 마서면 성모(58)씨의 축사에서 염소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서천, 보령, 부여 등지를 돌아다니며 염소 21마리(시가 350여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며 조씨는 오씨의 염소가 장물임을 알면서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 시중에 되판 혐의.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조카의 승용차까지 몰래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고 낮에 농가를 돌며 범행대상을 물색한 뒤 인적이 드문 밤에 범행.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