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독자위원회 4월 월례회의 … “스포츠·문화면 강화해야”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4월 월례회의(온라인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를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리헌석 위원(대전예술단체총연합회장)은 "안면도 꽃박람회와 충남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집중적인 연재와 심층적인 보도가 돋보였다"며 "대통령과 관련된 기사에서도 지역중심으로 기사제목을 뽑는 등 지역의 현안을 우선적으로 다루려는 노력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리 위원은 "하지만 지역의 문화 예술에 배려는 부족하다"며 "스포츠 면도 해외 유명 스타만 비중있게 다루지 말고 지역의 체육행사나 체육관련 보도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섭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지역신문으로서 충청투데이만의 차별화 된 언론색깔을 가져보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며 "사회 이슈에 대해 일관된 방향성을 견지한다든지 스포츠와 문화면의 내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선 위원(주부·대전충남민언련 모니터요원)은 "최근 시의회의 잇단 추태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문제가 불거질 때만 집중보도하는 일회성 비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할 공직자나 기관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대안을 만들기 위한 의제를 기획해야 한다"며 "시의회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좀 더 날 선 비판과 함께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석환 위원(농업경영인 대전시연합회장)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아직 많은 기간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너무 많은 기사를 다루고 있다"며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한 정치인들의 각종 행사가 많고 가상 대결국면을 다루는 등 민감하게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교하 위원(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경제정책이 현실을 도외시하고 당장 발등의 불을 끄려는 조급함으로 흐르고 있다"며 "몇 년 후 경제에 미칠 후유증 등을 전망하고 조명하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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