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두돌까지 뇌 80% 성장… 호두·깨등 적당

인간의 뇌는 출생 후 24개월까지 무려 80%가 성장한다.

24개월 미만의 아기라면 다른 어떤 조건보다 특히 영양 공급에 신경을 써야 뇌 성장에 도움이 되는데 두뇌 발달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장 손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두뇌 발달에 좋은 음식들로 이유식을 해서 먹이는 것이다.

두뇌를 발달시키는 한방재료는 호두와 뇌수를 보하는 참깨, 머리를 맑게 하는 백복신, 석창포, 구기자, 잣 등이 있으며 이것을 이용해 이유식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호두육으로 죽을 끓여 줄 때는 쌀 40g에 잘 으깬 호두육 10g을 넣어 죽을 만들며, 만약 아기가 죽을 먹고 설사를 하면 호두의 양을 반으로 줄이면 된다.

또한 대추 삶은 물과 쌀을 믹서에 넣고 간 다음 죽을 끓여서 끓기 시작하면 호두가루를 넣고 잘 끓여 소금으로 간을 해 주는 호두 대추죽도 좋다.

그리고 참깨로 죽을 끓일 때는 쌀 40g과 깻가루 5∼8g을 넣어서 죽을 만들어 주면 좋고, 백복신으로는 쌀 40g에 백복신 5g 정도를 넣어 죽을 만들어 먹이는데 마를 함께 넣어도 좋으며, 이 때는 물 2컵에 백복신과 산마를 넣고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끓인 뒤 체로 걸러 건더기를 버린 후 그 물에 밥을 넣고 죽이 될 정도로 만들고 볶은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된다.

석창포는 쌀 50g에 석창포를 5g 정도 넣어 죽을 만드는데, 석창포는 건져 내어 아기에게 그대로 먹여도 좋다

잣은 선인들이 즐겨 먹은 식품으로 유하며, 세포를 활성화시켜 두뇌 발달에 좋고, 기침이나 현기증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매일 2∼3g씩 계속 먹이면 좋은데, 설사를 자주 하는 아기는 많이 먹이지 않도록 한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