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서 특수 바둑판까지 이색서비스도

기차는 1899년 철도의 개통과 함께 최초로 미국 브룩스사가 모갈형 탱크기관차가 경인선을 달리기 시작한 이래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
요즘의 기차에는 장애인·놀이방 객차에서 침대·식당·컴퓨터방·바둑 객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차가 있어 잘만 활용한다면 더욱 신나는 기차여행을 만들 수 있다.

▲장애인·놀이방 객차
장애인 객차에는 장애인들이 휠체어 승·하차가 편리하게 대형 출입문에 계단이 아닌 특수장치(유입식 리프트, 매립식 경사로장치)가 설치돼 있다.
또 어린이 전용 놀이방 시설을 갖춘 무궁화호 특급실은 객실 내부의 30%가 장난감 놀이방 및 볼풀장 등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와 함께 탑승해도 편안한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침대·식당 객차
말그대로 침대가 있는 객차로 장거리 야간 여행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층과 2층에 각각 침대가 설치돼 있고 실내에는 독서등과 승무원 호출용 버저가 설치돼 있다.
식당차는 새마을호, 무궁화호가 대체로 같은 구조로 돼 있으나 무궁화호에는 조리실 앞에 간이 테이블이 있고 1인용 의자가 나란히 있어 또 다른 정감을 느끼게 한다.

▲나홀로 객차 서비스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최신 컴퓨터게임, 영화감상, 문서작성 및 출력 등의 사무처리, 휴대전화기와 연결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객차도 있다.
시간당 이용요금은 2500원이며 판매대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스낵 및 컵라면 등도 판매한다.
또 특수제작된 자석식 바둑판과 바둑알로 기차가 흔들려도 아무런 걱정없이 바둑을 즐길 수 있는 바둑 객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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