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식초 가공교육 실시

연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유한식)는 차별화된 향토음식을 전수·개발하고 전통 발효음식의 우수성 홍보를 통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복숭아 식초 가공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연기지역의 특산물인 복숭아를 널리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복숭아재배 작목반원과 생활개선회 우리음식연구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육은 전통음식 가공 지정업체로 살구와 매실을 이용해 상품화하고 있는 원일농산 박일형 대표를 초빙해 식초 가공에 관한 경험과 사례를 들었으며 농산물의 2차 가공으로 고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하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유의 발효식품인 전통장류와 전통주의 보급·확산을 위해 상설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복숭아 식초 가공뿐만 아니라 복숭아 동동주 등을 개발, 보급해 연기지역을 알릴 수 있는 향토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찍 수확후 논딸기 이모작

연기군내 첫 벼베기가 26일 금남면 두만리 오진걸(64)씨의 논에서 지역 농산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있었다.

이날 벼베기는 지난 4월 15일 첫 모내기를 한 1200평 논에서 재배한 조생종 원평벼를 수확했으며, 이 논에는 이모작으로 딸기를 재배해 소득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6일 늦게 첫 수확한 이번 벼베기는 지난해보다 다소 적은 10㏊당 520㎏을 수확했다.

군은 최근 일조량 부족 등 기상 불량으로 전반적인 생육이 전년에 비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군내 본격적인 벼베기는 10월 상순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총4877㏊의 중 90%에 해당하는 4389㏊가 출수한 상태이며, 포기당 이삭수는 평년보다 0.3개 적은 18.1개이며 이삭당 낟알 수는 평년보다 0.4개 적은 72.2개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미질을 떨어뜨리는 이삭도열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등 우기 병충해 방제와 기상 재해에 따른 사전 및 사후대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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