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구교통개선 용역보고회

대전 원도심의 무질서한 교통체계가 보행자 중심의 도로체계로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구교통개선사업(TIP) 기본 및 실시 설계안 용역 보고회를 갖고 시범지구로 선정된 중교지구에 차 없는 거리 조성과 노상 주차장 대폭 확충 등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은 대성기술공사 관계자는 "차량 중심의 교통체계보다는 보행자를 우선시한 기반시설 확대로 개선안을 추진했다"며 "상업지구인 중교지구는 주차공간과 횡단시설이 부족해 보행공간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중교 2길과 중교 5길에 일방통행제가 도입되고 여유공간으로 남는 한 쪽 면에 주차장을 설치, 124면의 노상 주차장을 건설하며 보도 시설물 정비를 통해 보도면적이 현재보다 70% 이상 확대된 9669㎡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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