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영향 대전시민 답변 최다

대전시민들은 내년도 시 예산 편성에서 지역경제 분야에 투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내년도 예산 편성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인터넷 설문 조사에 참여한 328명의 시민 중 22.2%가 우선 투자 분야로 지역경제 분야를 꼽았다.

건설교통(21.8%), 사회복지(19.2%), 환경녹지(17.3%), 문화체육(10.3%), 도시개발 및 주택 분야(9.3%)가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시민 의견 수렴에서 건설교통(22.6%)-사회복지(21.6%)-환경녹지(16.6%)-지역경제(16.0%) 순으로 응답한 것과 비교할 때 경기침체에 따라 시민들이 지역경제 분야에 우선 투자를 희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주요 분야별 투자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서는 지역경제의 경우 원도심 활성화(38.4%), 과학기술(21.7%) 등이었으며, 건설교통은 대중교통(24.4%), 교통체계 개선(22.0%) 등으로 집계됐다.

사회복지는 노인복지(40.0%), 장애인복지(19.8%)였고 환경녹지의 경우 3대 하천 정비(30.0%), 공원녹지(25.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으며, 참여 시민 328명 중 남자가 238명, 여자가 90명으로 이 중 30대가 35.4%로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회사원 및 전문직·자영업·주부 등의 참여도가 높았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