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 임시회 뭘 다루나]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제172회 임시회가 2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내달 19일 개청하는 계룡시를 위해 충남도 소유 도유재산을 계룡시설치준비단에 양여하는 안건을 처리하는 한편,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폐지조례안' 등 조례안 10건과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 3건을 다룬다.

특히 지난 99년 개장 이후 자본금 잠식으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경영 합리화를 위해 도에서 출자한 주식 66만8682주(66억8600여만원)를 전액 감자하는 안이 이번 회기에 상정돼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이번 회기 동안 상임위원회 주최로 두 차례의 세미나가 열리는데 25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신행정수도 건설특위(위원장 임상전 의원) 주최로 전체 도의원과 관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행정수도의 충청권 건설을 위한 의정 워크숍'을 개최해 행정수도 이전의 당위성과 대응 논리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내달 3일에는 농수산경제위원회(위원장 송민구 의원)에서 내년 6월 30일 종료되는 농어촌특별세법 유효기간을 2014년까지 10년간 연장을 촉구하는 '농어촌특별세법 유효기간 연장 건의안'을 위원회 제안으로 채택한 후 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장 등 60여명을 초청해 '농어업 관련 기관·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에서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66여억원 감자안 처리를 놓고 관계 공무원의 책임 수위에 대한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또 지난 회기에서 보류된 역사문화원 관련 조례안과 관련, 집행부가 예산을 배정한 일에 대해 도의회 의원들이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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