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후보자 등록접수

<속보>=한나라당은 오는 10월 30일 치러지는 초대 계룡시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시민경선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본보 20일자 4면 보도>

한나라당 충남도지부에 따르면 논산·금산지구당(위원장 박우석)은 계룡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 최근 두차례의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하고, 조만간 당원과 시민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구성, 시민경선을 통해 후보를 최종 선출하기로 했다.

선거인단은 당원 1000명과 일반 시민 1000명으로 구성되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위해 1차로 인구분포와 연령층을 고려한 6000여명을 선정한 후 추첨을 통해 최종적으로 2000여명의 시민선거인단을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논산·금산지구당은 이를 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내달 3일 시민선거인단을 뽑을 계획이며 나머지 일정은 중앙당의 일정 등을 고려해 차후에 확정짓기로 했다.

특히 경선기간 동안에는 후보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정견발표를 하는 기회가 두차례 주어지며 후보자들의 자질 검증을 위한 합동토론회도 열기로 했다.

24일 현재 초대 계룡시장 출마를 위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인사는 강철수 전 계룡출장소장, 권기창 전 홍성군선관위 사무국장, 김성중 계룡신도시발전협의회장, 박익만 전 해병대 부사령관, 이규항 전 논산시 도시건설국장, 조경식 전 육군본부 총무과장(이상 가나다순) 등 6명이다.

박우석 위원장은 "시민과 당원이 참여하고 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시민경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가장 이상적이고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 깨끗이 승복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한편, 공정한 경선을 통해 계룡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인문·김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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