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5개구중 1위… 2억원 특별지원

대전시가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올 상반기 주차단속 업무에서 서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구청별로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의 불법주차 단속 실적과 기관 추진의지, 견인 시범도로 관리실태 등 4개 분야 19개 시책 47개 항목에 대해 현장 및 서면평가를 한 결과 총 200점 만점에서 169.6점을 얻은 서구가 1위, 167.9점을 기록한 중구가 2위를 차지했다.

시는 이에 따라 주차 단속업무 우수기관으로 평가된 서구와 중구에 특별교부금 명목으로 2억원과 1억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시는 또 이 기간 혼자서 5309건을 단속한 중구청 남형중 지도원을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발,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불법주차 문제에 대한 자치구의 관심 촉구와 구청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주차질서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시의 올 상반기 불법주차 단속 건수는 총 9만6511건으로, 구별로는 ▲서구 3만53건 ▲동구 2만3962건 ▲중구 2만1806건 ▲대덕구 1만2508건 ▲유성구 8182건 등이며, 지난해(8만8395건)에 비해 9.2%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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