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연수원 올 1만1112명 교육

▲ 대전교육연수원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제동행 야영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교육연수원이 운영하고 있는 사제(師弟)동행 야영연수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대전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올 들어 고등학교 정규과정 34기 1만3024명, 주말과정 6기 3200명, 기타 과정 4기 1925명 등 모두 1만8149명으로 계획된 야영교육이 이날 현재 1만1112명의 교육을 마쳤다.

타 시설 야영장과 달리 담임교사가 학급 인원을 인솔해 입소부터 모든 과정활동을 학생들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사제간 관계가 보다 솔직해지고,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는 등 긍정적 결과를 낳고 있다.

실제 연수원이 야영교육 이수자 18개 고교 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3.67%인 276명이 사제동행 야영활동이 '좋았다'고 대답하는 등 90.98%(575명)가 '보통'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야영활동에 참가하고 싶은가'를 묻는 질문에도 전체의 50%(316명)가 '그렇다'고 대답하는 등 86.08%(544명)가 '보통'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학부모와 함께하는 야영활동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66%(257명)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매일 숙식을 함께하는 부모보다는 교사와의 야영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수원의 사제동행 야영활동은 교사와 함께 하는 모험코스, 산행, 장기자랑, 촛불의식, 명상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극기심을 배양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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