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기업 연구개발 투자 축소등 영향

사립대학들이 정부기관이나 기업체로부터 수주하는 연구과제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속되는 경제 한파로 인한 기업체의 연구개발 투자 축소와 함께 지방 대학들이 입학자원 부족과 고실업률 시대를 맞아 연구보다는 교육에 치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재대의 경우 지난 2000년 151건 54억3500만원, 2001년 141건 56억6000만원, 2002년 186건 62억여원 등 연구활동 수행 건수와 금액이 매년 급상승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47건 27억6000만원으로 격감했다.

한남대는 정부기관 연구과제 수주 실적이 2001년 103건 27억3600만원에서 2002년 98건 20억4500만원으로 크게 줄었고, 일반 기업체 연구용역도 2001년 13억6800만원(45건)에서 2002년 8억7200만원(4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대전대는 2001년 18억2800만원, 2002년 26억8900만원, 2003년 상반기 16억 3100만원 등 정부기관 연구 수주가 상승세지만, 기업체 연구용역은 2001년 4억8000만원에서 2002년 7억4500만원으로 급증했다가 올 상반기 1억3400만원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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