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소년 6년간 문화교류

한-일 청소년들이 6년간 음악, 미술, 무용 등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97년 6월 일본 오이타현교육청과 체결한 '교육·문화·스포츠 등에 관한 우호교류 선언'을 기초로 해 올해로 6년째 고등학생 문화예술교류를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오이타현의 미도리가오카 고교 6명과 벳부츠루미가오카 고교 10명 등 학생 16명을 포함한 22명의 교류단이 충남예술고를 방문, 양국 학생간 학예발표와 공동수업 등 교류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해는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박5일간 도내 고교생이 일본 오이타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한국학생 교류단은 공주여고, 공주고 미술 특기생과 공주고 관현악부, 공주농고 사물놀이팀으로 구성됐다.

이들 교류단은 오이타현 우에노오카 고교에서 학예발표와 공동수업 등을 통해 한-일 학생간 전통문화를 상호 교류할 예정이며, 특히 공주고 관현악부는 우에노오카고 관악부 학생들과 합동연주곡으로 '고향'을 연주키로 했다.

공주고 관현악부는 이어 옛날 임금의 행차를 알리던 '대취타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며, 공주농고 사물놀이 공연은 우리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미술 특기적성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과 공동제작 수업을 통해 종이접기와 서예작품을 전시한 후 상호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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