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초지자체 지원,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

올 상반기 지방자치단체가 초·중·고교에 지원한 교육경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올 상반기 도내 15개 기초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은 일선학교 교육경비는 전년도 20억9300만원보다 15% 증가한 24억3300만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연기군이 군내 초·중·고교에 8억3000만원을 지원, 가장 많았으며 아산시가 5억5700만원, 보령시가 3억6500만원 순이었다.

연기군과 아산시는 지난해 1년간 교육경비 지원에서도 각각 8억4027만원과 8억146만원을 기록해 교육여건 개선에 솔선수범했다.

지원 내역별로는 교육시설 지원비와 환경보전시범학교 운영비 등 학교운영지원비와 체육선수 육성비가 주를 이뤘으며, 저소득층 급식 지원, 도서관 운영지원, 사회교육 운영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구노력비 명목으로 1억원을 지역 교육청 및 일선 고교에 지원하는 등 교육재정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시·군은 재정 여건상 교육경비 보조 실적이 미미하다"며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및 기초지방의회가 교육에 대한 보다 높은 관심과 열의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 6항은 시·군 및 자치구가 관할구역 내의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의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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