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수험생등 기록 ·성적높이려 적극 활용

인기 연예인을 대상으로 '전생은 무엇이었을까'라는 호기심을 자극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최면이 서민들의 생활에 파고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의 '흥밋거리'로만 여겨졌던 최면은 이제 개인의 문제 해결은 물론 공익을 위한 범죄수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스포츠맨이나 수험생 등 기록이나 성적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특정인들에게 더욱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면은 이미 유럽 선진국과 미국 등지에서 대학의 정규 교육과정으로 채택돼 의학과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성과가 높이 평가되면서 각 분야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최면아카데미에 따르면 최면은 크게 의료최면과 일반최면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의료최면의 경우 최면을 활용한 정신과 질환의 치유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완치율이 최고 80%에 이르고 있다.

또 생활최면으로 불리는 일반최면의 경우 수험생들에게 발생하는 시험긴장, 과목별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문제를 최면상태에서 조절해 줘 긴장감은 완화시키고 자신감은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학습능력을 높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생활최면이 수험생은 물론 스포츠 분야에서 기록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선수들에게 적극 활용되고 있다.

미국, 러시아 등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자기최면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많은 올림픽 참가국들이 자국의 선수들에게 기록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정신력과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최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최면과 AT(자기최면)를 이용했을 경우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며,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아무런 잡념없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는 집중력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최면아카데미 임재형 원장은 "최면은 이미 세계 각국의 스포츠 선수들에게 일반적인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고, 우리 나라에서도 양궁이나 사격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선수들에게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매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축구, 야구 등 프로 선수들의 경우에는 긴장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엔돌핀을 상승시키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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