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부지 선정에 '축산테크노파크' 연계 논란까지

충남도가 추진 중인 `동물자원 사업화 지원센터' 건립사업이 부지 선정을 하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도는 축산 관련 연구 및 지원을 위한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원받아 `동물자원 사업화 지원센터'를 논산시 두마면 입암산업단지 안에 건립키로 했었다.

그러나 당초 부지가 목장을 할 수 있는 용지로 적합하지 않는 등 입지 조건이 적절치 않아 연말까지 새로운 부지 물색에 나서는 등 부지선정 문제로 사업추진을 못하고 있다.

이처럼 부지물색을 못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함에 따라 일선 시·군들은 저마다 당위성을 내세우며 동물자원 사업화 지원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23일 '2003년도 충남도 주요 시책 보고회'에서 동물자원 사업화 지원센터 건립을 도 축산시험장 이전, 충남대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센터 유치사업 등 '축산 바이오 테크노파크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키로 함에 따라 혼선을 빚고 있다.

도가 계획 중인 축산바이오 테크노파크는 축산 관련 신기술을 연구, 산업화하는 기술 집적화 단지로 동물자원 사업화센터와 유사한 사업이어서 현실적으로 통합추진이 불가피하다.

도는 또 청양 축산시험장에 충남대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센터 조성사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동물자원 사업화 지원센터 유치를 벌이고 있는 시·군들은 축산 바이오 테크노 사업과 통합될 경우 자연스럽게 입지는 청양으로 결정난 것 아니냐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향후 입지선정 문제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축산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이 사전에 검토나 협의가 없이 발표되면서 일부 시·군의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입지 선정 및 유치시설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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