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화·변전소 위치 변경요구

▲ 14일 오전11시 태안군청 앞 공터에서 태안읍 남산·송암주민들이 태안-안면간 송전선로 설치를 반대하며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전이 추진 중인 안면읍 창기리 안면변전소 설치에 따른 태안-안면간 송전탑설치를 반대하는 집회가 14일 오전11시 태안군청앞 공터에서 태안읍 송암, 남산리와 안면읍 창기리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태안읍 남산, 송암지구 태안-안면간 송전선로 설치반대 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동빈·김기두)는 남산지구와 송암리 지역에 설치될 22개의 송전선로를 지중화할 것을 한전측에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태안군이 군민을 대변해 안면읍 창기리에 설치 중인 안면변전소 위치변경 및 선로 지중화 등 한전에 강력히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하고 오후 2시 태안군청 앞에서 태안읍 동문리에 위치한 한전 태안지점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후 자진 해산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5월 30일 산업자원부로부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같은해 10월부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토지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