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내달부터 원서접수 시작

대전 9개 대학 7319명, 충남 15개 대학 1만2472명 등 지역에서만 총 1만9791명을 모집하는 수시모집 2학기 원서접수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면서 2004학년도 대학입시가 본격화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전국 199개 대학 중 174개 대학이 14만6380명을 선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2004학년도 수시 2학기 대학입학전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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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수시 2학기 116개교 11만1412명보다 12개 대학 3만4968명이 늘어난 것이며, 지역의 경우 총 입학정원 대비 대전 33%, 충남은 40%에 해당하는 수치로 수시모집이 시작된 2002학년도 입시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대전은 고교 졸업자(1만9953명)의 36%, 충남(2만4817명)은 50%를 선발, 그 어느 때보다 대학간 입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 2학기 선발인원 중 대학 독자적 기준, 특기자, 취업자 등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72.6%인 10만6237명이며, 일반전형은 4만143명에 불과해 대학 선택의 폭이 가장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지역 대학의 경우 지역 담임교사 추천 등 지역 고교 출신자에 대한 우대사항이 2배 이상 대폭 확대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정원 외 선발 인원은 올해 도입된 실업계 출신 정원 외 전형으로 62개 대학이 3374명을 뽑고, 농어촌 학생전형 54개 대학 2841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이 103개 대학 3720명이다.지역 대학은 대전 578명, 충남 636명 등 모두 1214명을 선발한다.
?<이충건·서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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