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 이태호 감독은 인도 모훈바간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승리의 기쁨을 잠시 접어둔 채 2차전을 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태호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오늘 3라운드 1차전을 치른 인도 모훈바간이 2라운드에서 만났던 마카오보다는 한수 위의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훈바간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많은 점수를 내준 것 같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땠나.

"김은중 선수가 며칠 동안 컨디션이 안 좋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 선수들이 부상을 염려해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26일 인도 원정경기에 대한 각오는.

"뜨거운 기후와 인도의 열광적인 응원은 시티즌 선수들의 가장 큰 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비해 철저히 선수들을 관리할 계획이다. 캘커타에서도 꼭 승리해 대전 팬들에게 기쁨을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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