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해 홍보·우수학생 유치나서

대학들이 우수학생 유치와 이미지 부각을 위해 인터넷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지난 대통령 선거의 승패 원인 분석에서 나타난 '네티즌 파워'에 대한 인식 전환과 수험생인 N세대식 홍보전략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주대는 기존 신문 편집국, 방송 실무국, 영자신문 편집국에 인터넷 미디어국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학 신문방송사 규정을 개정키로 최근 결정했다.

이는 기존의 대학신문과 방송, 영자신문 발행에 이어 인터넷 미디어인 '공주대 뉴스'(www.knunews.com)의 제작 및 이를 위한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대내 홍보와 대외 이미지 홍보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공주대는 예산 및 옥룡캠퍼스에도 분국을 설치하는 등 자체 언론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배재대는 지난해 말경 학내 방송국을 전면 인터넷 디지털방송(pbs.pcu.ac.kr)으로 개편, 입시 및 이미지 홍보에 적극 활용 중이다.

배재대 방송국은 고교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나 일선 고교를 직접 찾아가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입시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치를 점하고 있다.

충남대도 지난해 충대방송(www.icnubs.com)에 이어, 올 들어 신문 방송사 홈페이지(www.press.cnu.ac.kr)를 외부업체에 위탁·개발해 시험 가동하는 한편 인터넷 신문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인터넷 여론부를 대학신문 내에 신설하는 등 N세대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채비다.

이 밖에 인터넷 홍보 도우미 제도를 국내 첫 도입한 목원대를 비롯해 한남대, 대전대, 건양대 등 타 대학도 디지털 홍보전략 수립과 수험생들의 대학 홈페이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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