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확보를 위한 대학들의 학교홍보에 이색 아이디어가 동원되고 있다.

또 각 대학들은 재학 중인 연예인 학생을 입시홍보에 경쟁적으로 활용, N세대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대전대 방송국은 수시 및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동안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입시 특별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원서접수 장소인 지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릴 특집방송은 신극범 총장의 대학 청사진 제시, 학교 시설 및 연중행사 소개, 특성화 학과 및 동아리 안내, 해외연수 제도와 선배의 성공담 등 각종 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최근 모 휴대폰 광고를 통해 젊은 세대에 크게 어필하고 있으며, 영화에도 출연 예정인 이 대학 무용학과 2학년 정예연씨를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영화 '두사부일체', '색즉시공'에서 감칠맛 나는 조연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겸 모델인 이대학(아동벤처산업학 2학년 휴학)씨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지역별로 유명 호텔에서 디너쇼를 개최해 학교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공과대 건물 옥상 조명광고탑 설치에 이어 주요 도시 터미널, 철도, 지하철역 광고, 대전지역 버스승강장 광고, 고교 150곳에 시계탑 설치 등 대규모 물량공세도 병행키로 했다.

특히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권상우(미술교육과 4학년)씨가 오는 14일 졸업함에 따라 장학금 지급 등으로 대학원 진학을 설득하고 있다. 이는 권씨가 이 대학 입시홍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인기 댄스그룹 '신화'의 이민우씨를 활용, 톡톡히 재미를 봤던 배재대는 역시 인기 댄스그룹인 '악동클럽'을 전면에 내세워 신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악동클럽 멤버 5명 중 4명이 배재대 공연영상학부 신입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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