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달산리 위치 … 12억투입 폐교 리모델링

▲ 태안에 신설된 테마중심 종합학습장 전경사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태안 해안국립공원의 한쪽인 태안군 남면 달산리에 체계적인 해안탐구 체험학습이 가능한 '테마 중심 종합학습장'이 문을 연다.

종합학습장은 인근의 몽산포 해안, 신두리 사구, 수산종묘배양장, 천리포수목원, 안면 휴양림, 천수만 등을 지리적으로 연계, 체험학습 코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충남도교육청은 6일 오전 11시 진태구 태안군수, 이익창 태안교육장 등 지역 기관장과 도의원, 교육위원, 태안지역 학교장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마 중심 종합학습장 개관식을 갖는다.

도내 유일의 이 종합학습장은 지난 2001년 3월 1일자로 남면초·서남중이 현대화 시범 학교로 통합 운영되면서 폐교된 서남중을 12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종합학습장은 부지면적 2만6269㎡에 수련관 1동, 탐구관 1동으로 구성됐으며, 한꺼번에 2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수련관은 대강당, 소강당, 숙소 12실(15인실 10, 30인실 2), 샤워실 2, 세면장 2, 화장실 2, 관리실, 방송실, 식당, 다목적 교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탐구관은 3개 교실로 이뤄진 해안탐구 체험학습장과 4개 교실로 구성된 발명공작실로 꾸며졌다.

체험학습장에는 해양 생태 디오라마(diorama), 갯벌 생태 모형, 각종 어류 표본 전시, 태안반도 지형 모형 등이 설치돼 있으며, 시청각 기자재, 공작기계, 목공공작 공구, 전자공구 등 총 74종을 갖추고 있는 발명공작실은 태안지역 초등 4∼6학년과 중학교 발명반을 대상으로 주 3∼4회 1일 6시간씩 운영될 예정이다.

학습장 내 수련관은 도내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 교직원,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며, 이용 절차는 홈페이지(www.cntae.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명·?이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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