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위 출범··· 1년 3학기제도 이뤄질듯

지역 대학간 컨소시엄이 구체화되고 1년 3학기 제도가 일반화되는 등 기존의 대학구조 및 학사제도 개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참여정부의 12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식문화 강국 실현'을 위한 교육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위원장 전성은)가 지난달 말 공식 출범함에 따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동일지역 내 대학간 연합 등이 추진된다.사립대학 대표로 혁신위 자문위원에 위촉된 신윤표(申允杓·61) 한남대학교 총장은 이날 열린 혁신위 현판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혁신 방안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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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지역대학, 지자체, 연구소, 기업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가하는 지역혁신체제(RIS·Regional Innovation System) 구축을 통해 잘 운영되는 지역에 많은 국고가 지원될 것임을 밝혔다"며 "이에 대해 대학간 연합체제를 구축해 RIS에 참여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또 대학 학사제도 개선방안으로 1년 3학기 제도 일반화, 대학 재정지원의 GDP 1% 수준 상향 조정, 대학 평가제도 개선 등 대학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포괄적으로 개진했다.

혁신위는 교육정책 입안, 중요 교육현안의 심의·조정·평가 등 교육전반에 걸친 개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참여정부 교육 분야 10대 정책과제를 검토, 수정·보완해 단기 및 중장기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위는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교육체제 마련, 교육분권과 자치능력 강화, 사회 각 부문의 인력선발제도와 관행 개혁, 자긍심과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직업교육체제 마련 등을 우선 추진과제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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