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독자위원회 2월 월례회의 … “희망메시지 필요”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2월 월례회의(온라인 회의)에서 위원들은 경제와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밝고 긍정적인 주제를 발굴, 보도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승열 위원(법무사)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과 관련 독자들은 선정절차나 과정, 선정조건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잘 알지 못한다"며 "4년 연속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만큼 기금지원을 통한 각종 성과 및 업적과 함께 경영투명성 등 합리적인 개선이 얼마나 이뤄졌는지를 좀 더 자세하게 보도했어야 했다"고 조언했다.

정 위원은 또 "지난 9일자 1면과 3면에 보도된 '대전시 국철활용 도시철도 건설'과 '부처협의 넘어서면 일사천리'란 제목의 기사와 관련 3면 기사에 1면부터 이어진다는 안내가 없어 혼란스러웠다"며 "더욱이 기사내용이 도시철도 건설 추진 가능성에만 집중해 개통 이후 시내도심 지상구간 통과에 따른 교통소음과 교차로 통과로 인한 육로교통의 정체문제 등 종합적인 접근이 없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윤혜숙 위원(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 19일자 '자전거 공짜로 타세요' 기사를 통해 대전시의 대여자전거 '타슈'에 대한 현황 및 이용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며 "다음에는 '타슈'의 이용실태 및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향을 지적하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인섭 위원(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난 문제는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다"며 "경제 분야 외에도 심각한 상황인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취재와 함께 사회 전반에 걸쳐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우리 주변의 밝고 긍정적인 주제를 발굴해 적극 보도해 달라”고 조언했다.

이창섭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경제 관련 기사가 부정적인 측면 일변도로 흐르고 있다"며 "사실 보도에 동반해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제시까지 이어진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진 위원(대전시약사회 부회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내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암울한 기사가 많은데 주로 현상만 보도돼 아쉽다”며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선 위원(주부·대전충남민언련 모니터요원)은 "자치단체나 자치단체장의 사업 추진을 일방적으로 띄우는 보도는 독자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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