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영 대회신 금 엑스포 심민지

▲ 여고부 배영 100m에서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심민지선수
'한국 배영의 대들보' 심민지(19·대전 엑스포 과학공원)가 마침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배영의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심민지는 12일 제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고부 수영 배영 100m에서 1분03초05초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민지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금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고 성원해 주신 대전 시민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 배영 100m에서 1분02초83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고도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던 심민지는 이날 우승으로 배영에서 1인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물과 인연을 맺은 심민지는 중학교 때부터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해마다 기량이 일취월장했고 한국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면서 한국 여자 배영의 역사를 새로 써 온 장본인이다.특히 대전체고 재학 당시 호주에서 익힌 심민지의 '발차기'와 '턴킥' 등 독특한 영법은 더욱 심 선수의 기량이 성숙되는 계기가 됐고 배영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이다.

<제주 전국체전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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