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활동력 겸비한 수영꾼

"짧은 동호회 창단 역사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보니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돼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동호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회원들간의 친목에 신경을 쓰고 전국 최고라는 명성이 이어지도록 꾸준히 실력 향상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샤크핀 신용승 회장(48·사진)은 2000년에 동호회에 가입, 그 다음해에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왕성한 활동력과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올 초 3대 회장에 다시 추대돼 동호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4년 전 친구 이상기(KT 근무)씨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했고 모든 영법을 배우자 핀수영으로 전환했다.

"핀수영은 물에서 하는 운동 중 제일 빠릅니다. 스피드한데다 장거리를 갈 수 있어 운동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충격적인 운동이 아니고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줘 나이가 들수록 해 볼만한 운동입니다."

신 회장은 어느새 핀 수영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요즘은 만나는 사람마다 핀수영을 해 보라고 권하고 있다.

생활체육으로 수영을 좀 더 확산시키기 위해 샤크핀 회원을 주축으로 올 초 국민생활체육 대전시수영연합회를 결성했고 초대회장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9, 20일 양일 동안 제1회 대전대 총장배 및 대전시수영연합회장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연합회의 존재를 수영 동호인들에게 알렸다.

신 회장은 "체력이 허락하는 한 언제나 핀수영을 즐기겠다"며 "현대인은 체력단력을 겸한 운동을 한 가지 정도 하는 것이 좋고, 그 중에서도 핀수영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한번 접하면 그 매력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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