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학 대전시 바둑협회 전무이사
흑백간에 양화점으로 진행된 흐름인데 초반에 흑이 두터운 대세력 작전을 구사해야 한다.
실전에서 많이 사용되는 포석으로 우하귀에서 정석이 마무리된 장면 후에 흑이 둘 차례다.
어디에 두는 것이 유력할까.
▲참고도1(흑 미흡)
백2로 우상귀에 걸쳐갈 때 흑3으로 한 칸 협공해 백은 삼삼에 실리를 선택한 진행이다.
이 모양은 백이 선수를 취해 상변 쪽으로 다가서게 되고 흑은 13으로 세력을 펼치게 된다.
백14로 중앙만 적당히 삭감하면 흑의 집이 부족이 예상된다.
▲참고도2(제일감)
흑3으로 처진 날일자가 제일감이다.
그러나 백4 때 흑5, 7로 순순히 응수하는 것은 백8까지 백이 좋다.또한 우변 흑이 공격을 당할 가능성마저 있어 흑이 곤란하다.
그럼 다음주에는 새로운 변화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