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권장 여름방학 도서

중·고생은 출판계에서 흔히 아동과 성인의 중간 단계에 놓인 '낀 세대'로 표현된다.

이 때문에 1318세대라고 불리는 우리의 청소년들은 편안히 접할 수 있는 책도 변변치 않고 학업에 쫓겨 책을 읽을 만한 시간적 여유조차 부족한 형편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책을 멀리했던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될 만한 책 한권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청소년들을 위한 책은 겨우 일부 출판사에서만 펴내고 있고, 이 출판사들도 1318세대의 시장 잠재성에 대해서는 무한하다고 평가하지만 정작 서점가에 책을 내놓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들의 독서성향을 제대로 파악해 놓은 자료들이 부족하고 참신한 기획이나 관련 필자를 발굴하고 개발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청소년 권장도서목록은 다양한 기관이나 단체를 통해 꾸준히 발표되고 있고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나 '문화관광부' 등에서 정기적으로 추천도서를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전국 중·고교 국어, 사서 교사들로 구성된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의 회원들이 해당 분야 전문가가 뽑은 책을 읽어 본 후 선정한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이다.

인문사회

▲쿠르트 아저씨와 함께 하는 음악의 세계 1, 2/에코리브르 (중1부터) ▲다영이의 이슬람 여행/창작과 비평사 (중2부터)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솔 (중3부터) ▲녹색세계사/그물코 (고1부터) ▲마음 알기, 자기 알기/실천문학사 (고1부터) ▲벼랑에 선 도시와 건축/미술문화 (고1부터) ▲시로 읽는 세상/이슈투데이 (고1부터) ▲오선지 위를 걷는 시인들/샘터 (고1부터) ▲이 집은 누구인가/한길사 (고1부터) ▲전쟁중독-미국이 군사주의를 차 버리지 못하는 진정한 이유/창해 (고1부터) ▲신문읽기의 혁명/개마고원 (고2부터) ▲어플루엔자/한숲 (고2부터)

문학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지경사(중1부터) ▲무기 팔지 마세요/청년사 (중1부터) ▲별을 헤아리며/양철북 (중1부터) ▲얄개전/아이필드 (중1부터) ▲회색곰 왑의 삶/지호 (중2부터) ▲나는 달린다/궁리 (중3부터) ▲여성, 남성의 거울/문학과 지성사 (고1부터) ▲나의 아름다운 정원/한겨레신문사 (고1부터) ▲내 생애의 아이들/현대문학 (고1부터)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문학동네 (고1부터)

과학

▲개구리에게 최면걸기/지호 (중1부터) ▲미생물을 발견하라!-메가바이츠 시리즈/삼성출판사 (중1부터) ▲과학 오디세이/휴머니스트 (중3부터) ▲생태학자 박병상의 우리 동물 이야기/북갤럽 (고1부터) ▲셈도사 베레이즈의 모험/경문사 (고1부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물리의 세계 1, 2/에코리브르 (고1부터) ▲장난꾸러기 돼지들의 화학피크닉/바다출판사 (고2부터)?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