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웃다리농악보존회 공연

우리 지역 고유의 무형문화재 제1호인 웃다리농악을 보존하자는 젊은이들이 모여 결성한 대전웃다리농학보존회(회장 송덕수)의 공연이 25일 금요일 오후 7시 보문산 야외 음악당에서 펼쳐진다.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는 지난 98년 창립, 매년 시연회를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전승해 오고 있다.

경기·충청의 농악으로 분류되는 대전의 웃다리농악은 그 안에서도 다른 지역과 구별될 만큼 개별되는 독창성과 주변 농악의 장점을 폭넓게 수렴, 부단히 발전해 왔다.

웃다리농악의 대가였던 고(故) 송순갑 옹은 농악의 올바른 전승과 정립을 위해 2001년 타계하는 그날까지 전수교육에 매진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3부로 나뉘어 펼쳐지며, 1부 기원굿에서는 장승굿과 문굿(대문고사), 샘굿(우물고사) 공연이, 2부 판굿에는 인사굿, 돌림벅수(외벅구), 당산벌림, 고소 절구대놀이, 고사리꺾기, 멍석말이 등 17개 굿이 공연된다.

3부는 출연자와 객석의 시민들이 모두 함께 어울리는 뒤풀이 한마당이 펼쳐지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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