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야외수영장에서 '싸~악'

▲ 꿈돌이랜드 야외 수영장.
연일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온몸이 끈적거리는 계절이다.

이럴 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것이 있다. 탁 트인 바다와 시원한 물이 있는 계곡…. 단지 상상만으로도 짜증나는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준다.

바쁜 일정으로 멀리 있는 바다와 산으로 움직이기 어렵다면 도심이나 근교에 있는 있는 야외 수영장으로 달려가 보자.

◆대전 꿈돌이랜드 야외수영장

대전 유일의 대전 꿈돌이랜드 야외 수영장은 우성이산의 푸르름과 아기자기한 놀이동산의 풍경 등과 함께 매일 2회씩 풀장의 물을 교체, 그 어느 수영장보다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수영장은 면적 1500㎡, 깊이 1.2m의 성인풀과 면적 375㎡, 깊이 75㎝의 유아풀로 나뉘어 청소년 이상 입장객들은 가슴까지 올라오는 물 속에서 시원한 여름 한때를 보낼 수 있으며,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풀장에 짜릿한 스릴을 더해 주는 워터슬라이드가 올해 처음 선보여 수영장의 재미는 배가된다.

길이 26.5m의 직선형 슬라이드는 급하강하도록 설치돼 속도감과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70m로 빙글빙글 도는 회전형은 여성과 어린이들이 즐기기에 적당하다.

게다가 매주 토·일요일에는 워터서바이벌 게임이 진행돼 게임도 즐기고 상품도 탈 수 있다.

또 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텐장도 마련돼 구릿빛 건강한 피부를 가꾸기에 손색이 없으며, 파라솔과 테이블 및 의자 등이 대거 준비돼 수영을 즐긴 뒤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여명의 안전요원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대비하고 있으며, 의료실이 수영장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만일의 사고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수영장만 이용할 경우 요금은 성인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서대산 드림리조트 야외수영장?

맑은 공기와 울창한 숲, 깨끗한 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서대산 기슭에 있는 충남 금산군 추부면 소재 서대산의 드림리조트 야외 수영장은 4개월의 새단장 기간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다.

3000여평에 이르는 수영장에는 대형 풀장, 유아전용 풀장, 자연 풀장, 대형 슬라이드장, 전용 선텐장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돼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풀장을 이용할 수 있다.

수심 1.5m의 대형 풀장은 25×50m의 국제규격 수영장으로 주로 성인들이 이용하기 알맞으며, 유아전용 풀장은 120명의 어린이들의 수용할 수 있다.

자연 풀장은 노천탕같이 자연 경관과 하나가 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슬라이드장은 50m 길이의 슬라이드 6개를 설치해 짜릿함을 맛보기 위해 지루한 기다림의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된다.

특히 수영장 물은 지하 150m 암반층에서 뽑아 올린 천연 지하수로, 시원함은 물론 실내 수영장 물 등에 첨가되는 화학약품이 사용되지 않아 피부 걱정은 씻어 버려도 좋다.

또 수영장 내 모든 공간을 우레탄으로 시공했고, 안전요원 15명을 수영장에 투입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55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500원이다.

◆청양 샬레호텔 야외 수영장?

400㎡ 면적의 샬레호텔 수영장은 칠갑산 중턱에 위치해 수영을 즐기며 칠갑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수심은 1.2∼1.5m 정도이며 70∼80명 정도가 수영장에서 수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수영장에서 즐기는 산림욕은 산림욕장에서 즐기는 것과는 또 다른 정취와 여유를 제공해 줘 수영장에서 지친 몸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또 스낵코너가 마련돼 음료수와 다과 및 간단한 분식이 판매되고 있어 수영으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도 있다.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6000원이다.

◆자연휴양림 내 야외 어린이 수영장?

충남 금강수목원과 성주산 자연휴양림 내 야외 수영장은 휴양림 입장료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다.

야외 수영장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영장 내 다양한 시설은 준비되지 않았지만 수영과 자연휴양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수영장들은 깊이 70∼80㎝ 내외의 어린이용 수영장이긴 하지만, 덕분에 어른들도 모처럼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자녀들과 함께 물장구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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