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5일 엑스포아트홀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8일과 25일 잇따라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18일 오후 8시 엑스포아트홀에서 열리는 '가족음악회'는 (사)높은음자리표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애들아! 동물원 가자'와 세헤라제데 중 1악장 '바다와 신밧드의 배',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섬머타임' 등 아이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돼 있다.

'교향악단의 마스터시리즈 6'은 '한여름 밤의 로맨틱 콘서트'라는 부제를 가지고 역시 엑스포아트홀에서 25일 오후 8시에 공연된다.

7월의 더위를 잊고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줄 이번 공연은 함신익의 지휘와, 천재적 기교와 특출한 음악적 해석으로 호평받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악셀 스트라우스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시작 40분 전에 공연장 로비에서 음악평론가 문옥배의 '콘서트 길라잡이' 시간이 있는 렉쳐콘서트로 진행, 음악을 이해하고 느끼는 데 한층 도움을 줄 것이다.

나옴버그 바이올린 콩쿨에서 우승하고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 교수로 재직 중인 악셀 스트라우스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을 협연하고, 스트라우스의 교향시 '돈 환'과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7번 라단조 작품 70'을 연주하게 될 이번 공연은 유쾌하고 감각적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낭만음악에서부터 브람스의 격조 높고 남성적인 낭만음악 그리고 이국적이고 서정적인 드보르작의 낭만음악까지 각기 다른 색채의 낭만주의 명곡의 감동을 선사하여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잊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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