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독자위원회 11월 월례회의 … “지역밀착형 기사는 신선”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1월 월례회의(온라인 회의)에서 위원들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사례와 노력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유덕순 위원(대전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대전교육감 선거 ‘지선’ 손잡나’란 기사제목에서 ‘지선’이란 단어가 일반 시민에게는 익숙한 단어가 아니라는 점과 최근 세계경제 위기와 관련 ‘G20 정상회의 ’폐막관련 내용은 1면에서 다뤄졌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정승열 위원(법무사)은 "한 달 동안 신문보도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황과 도산 현실만 잇따라 보도해 마치 서민들의 경기불안을 조장하는 듯한 경향이 보인다"며 "이럴 때 일수록 국민이 심리적인 안정을 갖도록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개인이나 기업들이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사례와 노력를 발굴해 집중보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 위원은 또 "아파트 분양기사와 관련 특정건설사에 대한 홍보가 지나쳤다는 점과 ‘전북은행 대전지점 개소식’ 기사와 관련 ‘얄팍한 상술’과 ‘이중적인 속임수’ 등 주관적 감정이 개입돼 사실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보도기사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창섭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 부정적 내용을 너무 강조하지 말고 대책과 해결방안을 동반 게재하는 것이 좋다"며 "1면의 충투 제호 왼쪽 상단에 광고 대신 중앙일간지처럼 ‘충청권을 대변한다’는 등의 사훈이나 사표를 싣는 것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영선 위원(대전충남민언련 모니터요원)은 “경기불황 보도와 관련 수박겉핥기 식의 거시경제문제가 아닌 지역과 밀착해 실질적인 문제에 접근해 신선했다”며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적극적인 보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한발 물러선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보도가 뒤따라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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