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이르쿠츠크 미대 결연11년 맞아

한국과 러시아의 예술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한국-러시아 국제(동문)교류전'이 대전에서 열린다.

오는 17일까지 대전 타임월드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배재대학교와 러시아 이르쿠츠크 미술대학이 자매결연을 맺은지 11년이 되는 올해를 기념하며 양 대학의 돈독한 우정을 계기로 졸업한 동문들에 의해 꾸며진 것.

특히 이 전시는 배재대학교 미술과 동문 작가들과 러시아 이르쿠츠크 대학 출신의 작가들이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로갈리아' 미술 박물관에서 이미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두 나라의 문화적 차이와 개성, 환경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이번 전시에는 러시아 작가 20명, 한국작가 31명이 참가해 서양화, 조소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류드밀라 나자로바 이르쿠츠크 미술대학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각 나라의 청년 예술가들이 살고 있는 세계와 현실이 반영된 작품들이 전시된다"며 "양국의 청년 예술가들이 무엇으로 살고, 무엇을 사랑하며,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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