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관련부서 전문성 결여… 웹서버 관리 용역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0만을 돌파해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우리 나라의 일선 시·군에 인터넷 관련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청양군의 경우 웹서버 운용을 용역회사에 의존, 기술능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전문인력 충원이 시급하다.

군 통신망은 전용회선을 통해 짜여진 프로그램만 운용할 뿐 이 외의 서버와 연결, 폐쇄는 용역회사에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전산·통신관련 부서를 책임지고 있는 담당자리는 복수직으로 돼 있어 관련직 이외의 직종이 배치돼 있으며, 전산직과 정보처리사 2급 등으로 구성, 시대부응에 부적합하다는 여론과 함께 전문직으로의 개편이 요구된다.

주민 김모(37·청양읍 읍내리)씨는 "외국인이 관공서에 들러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외국인 개인서버를 이용,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이에 따른 기술진이 확보돼 있어야 한다"며 "인터넷 가입자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우리 나라가 관공서에서 이를 운용하지 못한다면 세계제일의 정보강국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인터넷 정보통신이 급성장하면서 발생하는 것 같다"며 "현재로선 구조조정 등 인원충원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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