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 노조 시청사 시위

대전시가 4일 오후 2시경 상용직 노조원 50여명이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시청을 방문하자 이들의 출입을 통제키 위해 일부층의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단하고 비상계단을 차단, 시민들이 한동안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날 상용직 노조원들이 청사로 들어오자 이를 차단하고 시장실로 올라가는 것을 저지키 위해 엘리베이터 일부층 운행을 중단하고 비상계단까지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아무런 안내도 없었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민원인들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동안 서성거려야 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서너층을 오르내리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시민 이모(70)씨는 "시위를 막는 것도 좋지만 아무런 안내나 조치도 없이 높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막으면 어떻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엘레베이터를 통제했는지 몰랐다"며 "청사방호는 청원경찰이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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