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기획단, 자연환경 뛰어난 곳도

신행정수도 건설 기획단이 3일 밝힌 신행정수도 후보지는 어떤 곳일까?

신행정수도 건설 기획단은 이날 신행정수도 입지 선정을 위해 지난 5, 6월 2개월에 걸쳐 충청권 전역을 대상으로 개발가능 지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충청권 전역에 대한 위성사진과 수치, 지형도 등 도상조사를 활용했고 표고·경사도 등 물리적인 지표를 토대로 했다고 기획단측은 설명했다.

기획단은 그러면서 ▲자연환경이 뛰어난 지역 ▲댐 상류 지역 ▲백두대간 등 주요 산맥이 위치하는 지역 등은 제외시켰다고 덧붙혔다.

따라서 충청권에서 후보지 제외 조건에 해당되는 지역은 충북의 월악산과 속리산 등 4곳의 국립공원 주변과 대청댐, 충주댐 등 2곳의 댐 주변이다.

충남의 칠갑산 등 3곳의 도립공원과 자연환경이 뛰어난 지역도 제외된다.

현재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주목받는 곳은 공주시 장기면 일대 장기지구와 논산시를 중심으로 한 논산지구, 천안과 충북 청원을 잇는 천원지구,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한 오송-오창지구 등 4곳이다.

따라서 기획단이 이날 밝힌 제외 요건을 감안하면 일부 후보지는 배제될 가능성도 커졌다.

기획단은 내년 상반기 중 신행정수도 후보지 2∼3곳을 공개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후보지 평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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