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공감하는 의정활동 전념

3선 2명, 재선 3명, 초선 10명으로 구성된 '젊은 서산시의회'는 지난 1년간 열정과 의욕으로 생산적이고 민주적인 의회로 거듭나고자 노력해 왔다.

윤찬구 의장은 "지방자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지방의회의 위상 정립과 대의 민주주의의 요람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경주했다"고 밝혔다.

제4대 서산시 의회는 1년 동안 정례회 2회와 임시회 8회 등 총 10회에 걸쳐 회의를 개최해 17건의 안건을 심의 처리했다.

행정사무감사와 결산검사를 통해 시의 재정 운영의 합법성과 타당성을 주안점으로 예산집행의 적정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세입·세출의 우수한 사례는 전파시키고 부적절한 사항은 시정 및 권고와 개선토록 해 예산집행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개발과 각종 시책사업을 비롯한 시정 운영 전반에 관해 심도 있는 시정 질문과 대안을 제시했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심의시 지역의 형평성과 투명성, 타당성에 원칙을 두어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경직예산은 과감하게 억제시키고 내실과 효율적인 운용으로 주민의 복리증진과 편익을 도모하는 데 역점을 두면서 주요 사업현장을 찾아가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협정의 개정과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미선·효순양의 사망사건과 관련 미 당국의 오만한 자세를 규탄하고 주권 회복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서산시 의회는 또한 지난 5월 7일부터 3일간 열린 시정 질문기간 지역주민들이 방청할 수 있도록 하고 인근 학교 학생들이 의회를 찾아 풀뿌리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의회는 한서대학교에 의과대학과 한의과 대학의 신설을 인가해 달라는 건의서를 청와대를 비롯한 5개 부처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서산시의 현안사업인 쓰레기 소각장 시설을 살피기 위해 경기도 구리시의회와 양주시의회를 방문해 두 곳의 소각장 시설들을 비교, 견학하기도 했다.

윤 의장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떳떳하게 집행부를 견제하며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종 현안사항 중 진척이 없거나 물의를 야기하는 사업은 의회에서 사안별 특별위원회를 활성화시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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