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추첨 예약 실시

▲ 자연휴양림 추첨예약제 이렇게….

산새들의 노랫소리, 계곡 물 흐르는 소리에 나무들은 산바람과 함께 춤을 춘다.

시원한 나무 그늘, 계곡 물 그리고 산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자연휴양림. 나무 그늘 아래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산바람을 맞으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다.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 묵으며 자녀들의 손을 잡고 밤하늘에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며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사랑을 실천하면 자녀들에겐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이 때문에 자연과 여유, 그리고 사랑이 있는 휴양림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휴양림과 휴양림 숙소로 인해 모든 사람이 산 속에서의 추억을 만들긴 쉽지 않아 추첨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추첨으로 예약이 가능한 국내 국유자연휴양림은 서천 시리산 해송 자연휴양림, 보령 오서산 자연휴양림, 보은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 등 전국에 모두 27개소가 있다.

7일 오후 1시까지 접수

◆인터넷 추첨시행

산림청은 자연휴양림 이용객들에게 휴양림 사용에 대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추첨제를 통해 휴양림 사용권을 판매키로 했다.

지난해 여름 휴가철인 7∼8월 산림청은 인터넷을 통해 이용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선착순 모집 소식이 알려지자 휴양림을 이용하려는 접속자들이 순간 폭주해 시스템 속도가 저하되는가 하면 시스템이 일시 다운되는 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문제점이 도출됐다.

산림청은 이 같은 문제점의 보완과 함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첨제 예약을 도입해 7월 휴양림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와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화 및 팩스로도 예약을 받아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국민들에게도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이에 따라 산림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을 대비해 인터넷 추첨을 통해 내달 휴양림 이용(8월 2∼31일) 신청자를 선정키로 했다.

신청기간은 오는 7일 오후 1시까지며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신청자들은 전화(042-481-6752∼4)나 팩스(042-481-6755)로 신청하면 산림청에서 대리로 접수해 준다.

huyang.go.kr로 접속

◆신청 방법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www.huyang.go.kr)에 접속한 뒤 회원가입을 한다.

회원가입이 끝나면 로그인해 화면 좌측에 있는 '추첨 신청서 접수'에 희망하는 휴양림, 날짜, 방의 평수를 선택한다.

선택이 끝나면 '예약방 보기'를 클릭하고 평수, 금액, 배치물품 등을 확인하고 '신청'을 클릭하면 8월 휴양림 이용 추첨 대상자로 등록이 된다.

예약정보시스템의 '추첨 신청 내역 확인'에서 신청자의 신청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추첨 신청 접수현황에서 신청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이용자를 위해 전화 및 팩스 접수도 가능하다. 전화(042-481-6752∼4)와 팩스(042-481-6755)로는 오는 6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신청 횟수는 휴양림, 날짜, 방을 불문하고 1인당 2박3일을 기준으로 1회만 가능하며 당첨자가 원할 경우 1박을 취소할 수 있다.

7일 오후 4시부터 통보

◆추첨 결과

추첨 결과는 7일 오후 4시부터 이메일로 통보하나 본인이 직접 예약 시스템의 추첨 신청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또 당첨자가 10일 오후 4시까지 사용료의 30%인 예약금을 휴양림 지정 계좌로 넣지 않으면 당첨이 자동 취소되며 이 경우 당첨되지 않은 신청자들 가운데 다시 추첨을 해 11일 이메일로 통보해준다.

이들 역시 16일 오후 4시까지 예약금을 납부해야 8월의 휴양림을 즐길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휴양림과 산림청의 국유휴양림을 다른 것이니 혼돈이 없길 바란다"며 "휴양림은 가족애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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