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驛名 관철안되면 나라도 데모…' 논란

한나라당 전용학 의원(천안갑)은 2일 "경부고속철도 역사명칭과 관련, 청와대 문재인 정무수석비서관은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자신의 발언내용은 취지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1일 문 수석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강희복 아산시장을 비롯한 아산지역 인사들을 민원접수 차원에서 잠시 만난 것뿐'이라고 문 수석이 해명했다"고 말했다.

문 수석은 "아산시장 등 민원인들을 만나 내용을 듣고 '알겠다. 이해가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소관부처인 건교부에 이첩하겠다고 말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고 전 의원은 전했다.

문 수석은 지난달 말 강희복 아산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부고속철 역사명칭과 관련 지명선정위의 결정에 대해 "나라도 데모하겠다"며 아산시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지난달 30일 모 중앙 일간지에 보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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